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나흘 앞두고 초청자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별초청자' 공모에 신청한 천3백여 명, 지방자치단체 추천자, 또 별도 심사를 통해 초청한 이야기가 있는 700여 명 등 모두 4만천 명을 초청한다는데요.
우선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유족을 국민통합 차원에서 초청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씨는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아 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청자 중 '국민 희망 대표' 20인은 윤석열 당선인 내외와 함께 단상에 오른다고 하는데요.
여기엔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가 이름을 올렸고,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으로 소득 대부분을 기부한 임기종 씨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10년 만에 베일을 벗은 익명의 기부천사, 박무근 씨도 단상에 오릅니다.
10여 년간 모두 10억 3,500여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렸던 분인데요. 부인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으로 달걀을 사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기부 도미노' 현상을 만든 육지승 어린이,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경찰 김혜연 씨, 장애인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 씨 등도 함께합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도 초청됐는데요.
납북자 가족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보내는 축하 사절단도 공개됐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를 단장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엔 한국계 인사 4명이 포함됐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어머니가 한국계이며 한국 관련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스트리클런드 의원,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재미교포 이민진 씨가 눈에 띕니다.
한편, 이번 취임식엔 카퍼레이드가 없지만 당일 교통은 통제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하철 5·9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취임식 당일 방문객이 몰리는 9~10시 사이 5호선은 증회 운행하지만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안전을 위해 지하철 출입구를 폐...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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